[NBA]다리 다친 아데토쿤보, 5일 클리블랜드전 출장 불투명
밀워키 벅스가 시즌 초반을 버티기 쉽지 않다.
『Hoopshype』의 마이클 스코토 기자에 따르면, 밀워키의 ‘The Alphabet’ 야니스 아데토쿤보(포워드, 213cm, 110kg)가 오른쪽 다리를 다쳤다고 전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나 내전근을 다친 것으로 황인됐다. 이번 부상으로 아데토쿤보는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열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원정경기 출장이 불투명해졌다.
밀워키는 현재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시즌 첫 경기에서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낙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후 치른 5경기에서 내리 패했다. 현재 5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다. 대부분의 경기를 원정에서 치르긴 했으나, 약체라 할 수 있는 시카고 불스와 브루클린 네츠에 내리 덜미가 잡힌 게 뼈아팠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상대로는 122-99로 대패했다.
불운도 잇따랐다. 지난 3일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상대 주득점원인 도너번 미첼을 막지 못한 것. 이로써 밀워키는 현재 연거푸 지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 시즌 최약체인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 같은 1승 5패로 일찌감치 동부컨퍼런스 최하위로 밀려나 있다.
현재 크리스 미들턴이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어 시즌 개막을 함께 준비하지 못했다. 그러나 밀워키에는 아데토쿤보 외에도 데미언 릴라드가 포진해 있다. 막강한 원투펀치를 갖추고 있기 때문. 실제로 이들의 활약상은 단연 돋보인다. 그런데도 밀워키가 승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물론, 연패가 계속 쌓이고 있는 상황이다.
아데토쿤보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6경기에 모두 출장했다. 경기당 35.2분을 소화하며 31점(.633 .000 .531) 12.3리바운드 6.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격에서 지표는 여전히 대단하나 수비에서 존재감이 이전과 같지 않다. 이전 시즌까지 꾸준히 평균 스틸과 평균 블록을 꾸준히 곁들였으나, 이번 시즌 들어서는 해당 부문 기록이 데뷔 이후 가장 저조하다.
릴라드도 수비에 약한 편에 속한다. 즉, 수비의 핵심인 아데토쿤보가 안쪽에서 위력이 이전만 못한 상황이다. 이는 실제 지표로도 잘 드러나고 있다. 밀워키의 시즌 초반 평균 실점이 118.7점으로 리그 24위에 머물러 있다. 수비 효율도 좋지 않다. 즉, 득점보다 많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당연히 이길 수 없는 농구를 펼치고 있는 셈이다.
이 와중에 아데토쿤보마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면, 밀워키 입장에서는 더욱 치명적이다. 가뜩이나 직전 클리블랜드와의 맞대결에서 패한데다 이제 적지를 방문해야 하기 때문. 전력에서 가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아데토쿤보마저 빠진다면 밀워키로서는 승리를 장담하기 쉽지 않다. 자칫 연패가 길어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