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사우디서 ‘희대의 이적’ 일어나나…연봉 ‘2243억 공격수’ 내쫓고 호날두 영입 추진

[해외축구]사우디서 ‘희대의 이적’ 일어나나…연봉 ‘2243억 공격수’ 내쫓고 호날두 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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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알힐랄이 네이마르(32)와 계약 해지 후 새로운 스타 영입을 꿈꾸고 있다. 알힐랄은 네이마르의 연이은 부상에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충격적이게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가 대체자로 거론됐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7일(한국시간) “알힐랄에서 네이마르의 장래가 어두워지고 있다. 알힐랄은 1월에 그를 방출할 수도 있다”라며 “알힐랄은 이미 네이마르를 대체할 선수를 찾고 있다. 그를 대체할 후보 중 한 명으로 호날두가 등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알힐랄로 이적한 네이마르는 연봉으로 1억 5,000만 유로(약 2,234억 원)를 수령하고 있다. 많은 연봉을 받는 그는 지난해 10월 전방 십자인대(ACL) 부상을 당해 1년 동안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재활과 회복을 거친 네이마르는 지난달 그토록 고대하던 잔디를 밟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오른쪽 햄스트링이 문제를 일으켰다. 복귀 2번째 경기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호소한 그는 최대 6주 동안 뛰지 못할 전망이다. 알힐랄은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네이마르는 오른쪽 햄스트링 파열이 확인됐다. 최소 4주에서 6주 동안 뛸 수 없다”라고 발표했다.



알힐랄은 천문학적인 연봉 외에도 네이마르에게 슈퍼카, 전용기, 호화 저택 등을 약속했고, 호텔과 레스토랑을 이용할 때마다 전액을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입단 후 공식전 7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공격 포인트는 1골과 2도움이 전부였다. 인내심이 바닥난 알힐랄은 네이마르와 계약 해지를 고심하고 있다.

알힐랄은 네이마르가 떠나야 외국인 선수를 추가 영입할 수 있다. 사우디 프로 리그는 나이에 상관없이 외국인 선수 8명을 등록할 수 있고, 추가로 2003년 이후 태어난 외국인 선수 2명을 등록할 수 있다. 자리가 꽉 찬 알힐랄은 네이마르를 내쫓고 그 자리에 호날두를 영입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호날두는 2022년 12월 알나스르와 계약을 맺으며 사우디 프로 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는 알나스르 입단 후 3시즌 동안 64골과 18도움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리그 31경기에서 35골(11도움)을 터트리며 사우디 프로 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8경기에서 6골(2도움)을 남기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네이마르가 도움 되지 않는 알힐랄은 최대한 많은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호날두를 표적으로 삼았다. 이번 시즌 알힐랄은 리그 2연패에 더불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개편 후 첫 우승도 겨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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